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파블로 바리오스가 파블로 두란에 대한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아틀레티코는 거의 전 경기를 10명으로 치러야 했습니다. 이는 바리오스에게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내 두 번째 퇴장으로, 3주 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예레미 프림퐁에 대한 비슷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습니다.
68분 로빈 르 노르망이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를 반칙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아고 아스파스가 성공시키며 셀타가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교체 출전 후 81분 카운터어택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홈팀에게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겼습니다.
이날 오사수나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아틀레티코는 1점 차 2위에 머물렀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는 승점 48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며, 월요일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 후 아틀레티코의 코케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10명이 되어 매우 어려웠다"며 "팀이 최선을 다했고, 잘 수비했으며 고난을 견뎌냈다. 레알의 무승부를 활용해 승리하고 싶었지만, 이 한 점도 나쁘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카운터어택 찬스를 통해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셀타가 후반전에 더욱 활발한 공세를 펼쳤지만, 아틀레티코의 골키퍼 얀 오블락은 페르난도 로페스와 두란의 슈팅을 막아내며 인상적인 선방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68분 르 노르망이 이글레시아스의 발을 밟아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아스파스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세 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고, 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교체 출전 3분 만에 쇠를로트는 길게 날아온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칼 스타펠트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절묘한 반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