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가 13개월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알라바가 이번 주말 라스팔마스와의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알라바는 2023년 12월 리그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2024년 5월 추가 수술을 받았고, 긴 재활 끝에 마침내 그라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알라바의 상태는 좋다. 어제 40분간 훈련에 참여했고 좋은 느낌을 보여줬다"면서도 "경기 감각이 필요한 상황이라 선발 출전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교체 출전으로 몇 분 정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7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한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의 복귀는 에데르 밀리탕과 다니 카르바할의 ACL 부상으로 수비진이 약화된 레알 마드리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8월 라스팔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이번 경기에는 알라바의 복귀가 예상되는 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발렌시아전에서 받은 퇴장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