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계가 기대하는 바르셀로나의 17세 신성 라미네 야말이 최근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축구 역사상 수많은 유망주들이 등장했지만,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웨인 루니처럼 성공한 선수가 있는 반면 보얀 크르키치나 프레디 아두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미네 야말은 16세의 나이에 이미 라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FBref 통계에 따르면 2023-24시즌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 비페널티 기대득점+어시스트에서 74%ile, 슈팅 생산 기여도에서 81%ile을 기록했습니다.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스페인 대표팀에서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후 더욱 성장한 야말은 현재 유럽 5대 리그 선수들 중 90분당 비페널티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 상위 25위권에 들어있습니다.
야말의 특별한 점은 볼을 가진 상태와 없는 상태 모두에서 위협적인 공격수라는 것입니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수비수를 제치고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줄 수 있으며, 공간 침투 능력도 탁월합니다. 특히 그의 드리블은 단순한 스피드가 아닌 기술과 예측력을 바탕으로 합니다.
패스 능력도 뛰어나 스루패스, 로빙패스, 리버스패스 등 다양한 옵션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발등 패스인 트리벨라와 박스 안쪽으로의 정교한 크로스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속 31.8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이런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슈퍼코파 데 에스파냐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골을 넣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9-2000시즌 이후 18세 이하 선수들의 1000분 이상 출전 기록을 보면, 야말은 90분당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 사무엘 에토,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널드 케이튼의 MBAPPE 지표에 따르면 야말은 유럽 주요 리그 필드 플레이어 중 22위, 21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는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부상 위험입니다. 이번 시즌 허벅지와 발목 부상으로 몇 경기를 결장했는데, 어린 나이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야말의 성장 궤도를 보면 21세 이전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과거 호나우두, 메시, 음바페만이 이룬 특별한 업적입니다. 특히 음바페처럼 17세에 데뷔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비슷한데, 앞으로 야말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