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17세 유망주 라미네 야말에 대해 "가격표가 없다"며 이적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럽 축구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는 야말은 이미 21세 이하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와 골든보이 상을 수상했다. 데쿠 단장은 TV3와의 인터뷰에서 "야말은 핵심 선수이며, 이적에 대한 논의나 가격 자체가 없다. 우리는 이적 제의에 대해 이야기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해 10월 야말이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에 기여한 후 2억 7천만 달러(약 2억 5천만 유로)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15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야말은 현재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데쿠는 "야말은 페드리, 가비처럼 앞으로도 오랫동안 바르사에서 뛸 것"이라며 "클럽이 해야 할 일을 하면 그는 여기서 오래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비(20세)와 페드리(22세)는 최근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야말의 현 계약은 미성년자 계약 최대 기간인 2026년 6월까지다.
야말은 올해 초 "내 인생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곧 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13일 18세가 되는 야말은 2030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5회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야말이 "새로운 세대의 최고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고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와 한 팀이었던 데쿠도 "야말은 특별한 선수다. 재능뿐만 아니라 다른 차원의 정신력을 갖고 있다"며 동의했다.
이번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고 1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