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공격수 존 듀란이 아스톤 빌라를 떠나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할 예정입니다. 빌라와 알 나스르는 총 7,700만 유로(약 845억원)의 이적료와 추가 조항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듀란은 목요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세의 콜롬비아 국가대표 듀란은 알 나스르와 5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알 나스르의 바이엘 레버쿠젠 공격수 빅터 보니파체 영입 추진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시카고 파이어에서 1,775만 파운드(약 295억원)에 빌라로 이적한 듀란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습니다. 주전으로는 단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빌라에서의 전체 성적은 78경기 20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웨스트햄은 이번 달 초 듀란 영입을 위해 5,700만 파운드(약 950억원)를 제시했으나 빌라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친 듀란은 지난 10월 2030년까지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었습니다.
알 나스르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선두 알 힐랄과 2위 알 이티하드에 8점 뒤진 4위를 기록 중입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이끄는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에메릭 라포르테 등 유럽 리그 출신 스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한편 아스널이 빌라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추진했으나 빌라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인 왓킨스를 팀의 핵심 선수로 보고 있어 아스널의 영입 제안을 즉각 거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