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0세 생일을 맞이했다. 여전히 은퇴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의 자신감은 변함이 없었다.
"나는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호날두는 스페인 TV에 출연해 단언했다. 메시, 펠레, 마라도나를 좋아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자신만큼 완벽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치의 호세 카를로스 노로냐에 따르면, 호날두는 종종 과학 논문을 추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곤 했다. 영양학과 관련된 최신 연구 자료를 찾아 읽으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실천하는 '진정한 모범'이라고 노로냐는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코스티냐는 호날두가 데뷔 초기 "30살까지만 뛰고 다른 일을 하겠다"고 말했던 것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30대에 460골을 넣어 20대 시절(440골)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현재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목표는 여전히 현역에 있다. 2026년 월드컵 출전과 우승, 통산 1000골 달성(현재 923골), 포르투갈 대표팀 250경기 출전(현재 217경기), 그리고 알 나스르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14세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경기장에 서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피지컬 코치 믹 클레그는 호날두를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뉴턴과 같은 천재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첫 훈련에서부터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말했던 그의 결심은 실현됐다"고 클레그는 회상했다.
호날두는 이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TV 채널, 호텔, 모발이식 클리닉, 파델 스포츠, 속옷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자하며 사업 제국을 구축하고 있다. 포르투갈 주간지 엑스프레소에 따르면, 그의 회사 CR7 SA를 통해 지난 2년간 지분을 보유한 기업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21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라는 호날두의 다짐처럼, 그의 도전은 40세가 되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작은 나라를 전 세계에 알린 위대한 선수의 새로운 시작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