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누엘 노이어가 2026년까지 팀과 함께한다. 38세의 노이어는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바이에른 뮌헨이 발표했다.
201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지켜온 노이어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2013년과 2020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현재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독일 대표팀에서도 유로 2024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클럽 경력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노이어는 40세 이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노이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여전히 축구를 정말 즐기고 있고 바이에른의 선수로 계속하고 싶다"며 "여전히 갈증이 있고 이 특별한 클럽에서 또 다른 1년을 보내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항상 좋은 대화를 나눴고, 그것은 좋은 느낌을 준다. 우리는 여전히 많은 공동의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샬케 04에서 203경기를 뛴 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노이어는 14년 동안 바이에른에서 547경기를 소화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이사는 "노이어는 그의 세대 최고의 골키퍼이자 이미 바이에른의 상징적인 존재"라며 "우리 시대의 골키핑을 이야기할 때 마누엘 노이어를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절대적인 롤모델"이라며 "이처럼 독보적으로 성공적인 관계가 지속된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 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124경기)을 보유한 골키퍼인 노이어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전설적인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