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7000만~7500만 유로(약 590억~630억원) 수준이다.
마르무시는 2029년 6월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맺었으며,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에 합류하게 됐다"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칭스태프, 최고 수준의 시설이 있어 선수들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욕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시티는 수년간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이었고, 나는 승리하는 환경과 문화에 합류하게 됐다.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에게 배우고 싶고, 이 우승하는 팀의 소중한 일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25세의 마르무시는 2023년 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67경기에 출전해 37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26경기에서 20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사노프(랑스)와 비토르 헤이스(파우메이라스)에 이어 마르무시를 세 번째로 영입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던 시티는 지난주 엘링 홀란드와 2034년까지 9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마르무시 영입으로 공격진을 한층 더 강화했다.
시티는 시즌 초반 로드리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중원 보강도 검토 중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티 소속이었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더글라스 루이스의 임대 영입이 유력한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시티는 수요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으며, 오는 토요일에는 첼시와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