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톤 빌라의 존 두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나스르에 710억원대 이적을 완료했다.
아스톤 빌라는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존 두란이 알나스르로 이적했다"며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21세의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는 이제 리야드에서 호날두, 사디오 마네와 한 팀에서 뛰게 된다.
두란은 지난 수요일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4-2 승리에서 벤치에만 머물렀다. 그는 2023년 1월 시카고 파이어로부터 1800만 파운드에 빌라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 여름부터 웨스트햄 등의 관심 속에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는 등 통산 78경기 20골을 기록했지만, 리그 선발 출전은 7경기에 그쳤다.
두란의 이적으로 빌라의 주력 스트라이커는 올리 왓킨스만 남게 됐다. 아스날이 왓킨스 영입을 타진했지만, 빌라는 그를 내보낼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선수를 팔고 싶지 않다. 다른 구단의 관심은 좋은 소식이지만, 현재 스쿼드로 우리의 스포츠적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며 "시장에서 어떤 선수든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조건이라면 이적할 수 있지만, 우리는 까다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라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에서 도넬 말렌을 영입했지만, 이는 여름에 알이티하드로 이적한 무사 디아비의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