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캐나다전 세 명의 선발 확정... 지메네스 형제 기용 여부는 함구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포에서 캐나다와 맞붙는 경기를 앞두고 세 명의 선발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아기레 감독은 루이스 앙헬 말라곤이 골키퍼로, 헤수스 가야르도가 왼쪽 풀백으로, 에릭 리라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와 산티아고 히메네스 중 누가 주전 공격수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말하지 않을 부분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두 선수 모두 같은 시스템에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이고, 둘 다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 누적으로 인해 세사르 몬테스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바스코'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아기레 감독은 센터백 대체자에게 바라는 자질에 대해 언급했다. "포지션을 잘 알고, 마지막 수비 상황을 처리할 수 있으며, 소통을 많이 하고, 경기를 집중해서 뛰며, 경기 내내 경계를 늦추지 않는 선수가 필요하다. 수비를 할 줄 아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히메네스와 산티아고 두 선수 모두 유럽 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멕시코 대표팀은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동시에 기용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는 누가 멕시코의 주전 공격수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팬들과 언론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아기레 감독은 또한 훌리안 키노네스가 중앙 공격수 뒤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알-카디시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키노네스가 캐나다전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좋은 축구를 해야 하고, 경기 계획을 실행해야 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려면 캐나다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는 캐나다를 이길 능력이 있다. 그들도 싸울 것이지만,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경기를 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아기레 감독은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며, 팀을 보고 함께 훈련한 후, 나는 그들이 상황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확신한다."
멕시코는 현재 캐나다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는 북부 라이벌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둔 바 있다. 가장 최근의 공식 대결에서는 캐나다가 홈에서 멕시코를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