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이든 영웅이든 상관없다" AC 밀란의 슈퍼스타가 된 풀리식의 진솔한 이야기

"악역이든 영웅이든 상관없다" AC 밀란의 슈퍼스타가 된 풀리식의 진솔한 이야기

[유로싸커 = 이진규 기자]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AC 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해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풀리식은 적대적인 분위기를 경험했습니다. 관중들의 야유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 속에서 그는 '악역'이 되었습니다. "악역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제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매우 경쟁적인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저를 미워하고 싸우고 싶어한다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풀리식은 GOAL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26세의 풀리식은 도르트문트의 신동에서 첼시의 수수께끼 같은 선수를 거쳐 현재는 AC 밀란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본질적으로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조용한 시간을 선호합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화려하거나 동료들처럼 외향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정한 것은 큰 변화였습니다.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 사람도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구나'라고 느끼길 바랍니다. 제가 혼자서 이 모든 것을 해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밀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새로운 평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고,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08분 출전 동안 4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5세의 나이로 유럽에 진출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풀리식은 "그것은 제 인생에서 최악의 해였습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삶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었고, 계속 나아갔습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2026년 월드컵을 앞둔 지금, 풀리식은 자신의 모습에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웅이든 악역이든, 슈퍼스타든 내향적인 사람이든, 어떤 꼬리표가 붙든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코치진과 팀 동료들, 그리고 제 삶에서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온라인에서 무작위 사람들의 의견은 절대로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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