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여자축구 새 사령탑에 워드 감독 선임... 2027년 월드컵까지 지휘

아일랜드 여자축구 새 사령탑에 워드 감독 선임... 2027년 월드컵까지 지휘

전 애스턴 빌라 감독 카를라 워드가 아일랜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41세의 워드 감독은 즉시 업무를 시작하며, 2027년 월드컵 캠페인이 종료될 때까지 아일랜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아일랜드축구협회(FAI)와 계약이 연장되지 않은 아일린 글리슨 전 감독의 뒤를 이었다. 글리슨 감독은 지난달 웨일스와의 2025년 유로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해 스위스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워드 신임 감독의 첫 경기는 오는 2월 21일 탈라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네이션스리그 터키전이 될 전망이다. 영국 와이트섬 출신인 워드 감독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동했으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버밍엄 시티에서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워드 감독은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는 단순히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여자축구와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한 놀라운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 코칭스태프도 구성됐다. 10년간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를 역임한 앨런 마혼이 수석코치로 합류했으며, 글리슨 전 감독 시절부터 함께했던 엠마 번이 골키퍼 코치직을 유지하게 됐다.

FAI의 마크 캔햄 최고축구책임자(CFO)는 "워드 감독은 우리가 영입 과정에서 찾고자 했던 열정과 헌신, 그리고 기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그의 코칭 경험과 주변 인물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리더십은 그를 최우선 후보로 만들었고, 그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쿠렐 FAI 최고경영자(CEO)는 "워드 감독은 주요 대회 진출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경험을 완벽하게 겸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일랜드 여자 대표팀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처음으로 본선 진출한 바 있으나, 2025년 유로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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