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싸커 = 이진규 기자]
알 나스르가 차기 공격수 영입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빅토르 보니파체(바이어 레버쿠젠)와 존 두란(아스톤 빌라) 중 한 명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는 이번 주 수요일, 두 선수 중 누구와 계약을 마무리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알 나스르는 보니파체와 구두 계약을 맺은 상태이지만, 동시에 두란 영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알 나스르는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도 영입 후보로 검토했으나, 리버풀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그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누녜스는 25세의 젊은 나이로 아르네 슬로트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의 주력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 시즌 후반기 주요 대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됩니다.
화요일 일찍이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보니파체는 알 나스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며 레버쿠젠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한편 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두란의 경우 약 8천만 파운드 수준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아스톤 빌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두란에게 5,7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란은 2023년 1월 MLS의 시카고 파이어에서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으며, 지난 10월 계약을 연장해 2030년까지 빌라와 계약이 남아있습니다. 21세의 두란은 지난 여름 웨스트햄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나 이적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전 대회를 통틀어 12골을 기록했으며, 특히 10월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8세의 보니파체는 2023년 벨기에 프로리그의 유니온 생질루아즈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습니다. 지난 시즌 샤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에서 34경기에 출전해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와 독일컵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11월에 입은 햄스트링 부상과 기타 체력 문제로 이번 시즌에는 15경기 8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알 나스르는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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