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턴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 알나스르의 미토마 카오루(27)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나스르는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27억원)를 제시했으나, 브라이턴은 이를 즉각 거절했다.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현재 미토마를 매각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다만 알나스르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턴은 미토마가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제시된 금액이 상당한 수준이어서 선수와 구단이 진지하게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미토마는 지난해 10월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는 2021년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턴에 입단한 이후 전체 9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유일하게 전 경기(2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미토마는 브라이턴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구단 관계자들도 시즌 전 일본 투어를 진행했을 만큼 일본 시장에서 그가 가진 상업적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이 소속된 알나스르는 현재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존 두란 영입을 6,500만 파운드(약 1,086억원)에 마무리 짓는 단계에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이적시장은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