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음바페 침묵' 옹호... "기복 있는 건 천재들의 숙명"

안첼로티 감독 '음바페 침묵' 옹호... "기복 있는 건 천재들의 숙명"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음바페 기복 있는 건 정상...만족스러워"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다소 주춤한 킬리안 음바페의 경기력을 두둔하고 나섰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주중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음바페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옹호했다.

음바페는 이전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지만,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8골을 기록했으나, 최근 아틀레티코, 레알 베티스, 지로나전 등 3경기 연속 골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아틀레티코전에서 시티전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시티전에서는 3골을 넣었지만 아틀레티코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그는 잘하고 있고, 우리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다. 아틀레티코전에서는 그렇지 못했지만, 이렇게 요구가 많은 시즌에서는 그것이 정상이다. 특히 질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우수한 선수들은 더 많은 기복이 있다. 이는 유전적인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은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 그러나 그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온 것은 상당 부분 그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세 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에 이어 3위로 1위와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16강과 코파 델 레이 준결승에도 진출해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1일 레알 베티스전 2-1 패배는 타격이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리그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실망스러웠다"고 안첼로티 감독은 말했다. "팀이 좋은 컨디션에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진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이렇게 요구가 많은 시즌에는 많은 소모가 있다. 항상 100%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요일 라리가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홈경기를 치른 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위해 아틀레티코의 메트로폴리타노를 방문하고, 이어 리그에서 비야레알을 원정으로 만난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가까이 있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가까이 있고, 라리가 선두와 가까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가까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미드필더이자 임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는 페데 발베르데가 "괜찮고" 라요전에 "출전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발베르데는 화요일 아틀레티코전에 "겨우 출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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