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의 전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미카일 안토니오의 충격적인 교통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사고 당시 구단은 그의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메이카 출신의 공격수 안토니오는 지난해 12월 7일 페라리를 운전하던 중 나무와 충돌하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전파되는 큰 사고였으며, 구조대가 차량에서 그를 구출해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다.
34세의 안토니오는 이후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리 골절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두바이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최대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당시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던 로페테기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가 우리 곁을 떠날 수도 있다고 두려워했다"고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은 재임 기간 중 안토니오의 사고 외에도 브라질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의 도박 규정 위반 혐의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야 했다. 그는 파케타에 대해 "매우 잘 대처했고, 우리는 그의 헌신에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22경기만을 지휘한 뒤 지난 1월 8일 그레엄 포터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웨스트햄을 떠났다. 그는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는 새로운 지휘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