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대패 후 도리발 주니어 감독 경질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후 도리발 주니어 감독을 해임했다.
브라질은 현재 남미 예선 그룹에서 14경기 중 5경기를 패배하며 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여전히 유력한 상황이다.
62세의 도리발 주니어는 다수의 브라질 클럽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2024년 1월부터 국가대표팀을 맡아왔다. 그의 첫 경기는 지난 3월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도리발 감독은 총 16경기에서 7승 6무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아르헨티나에게 크게 패배한 후, CBF는 그의 경질을 발표했다. CBF는 짧은 성명을 통해 "협회 이사회는 그의 앞으로의 경력에 성공을 빈다. 이제부터 CBF는 후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 경력이 없는 도리발 감독은 2022년 플라멩고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으로 이끈 것이 그의 감독 경력 중 가장 큰 성과였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 힐랄의 조르지 제수스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브라질 축구협회는 도리발을 영입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영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목요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 지휘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