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제수스의 부상으로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침묵을 지켰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전부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나, 구단 수뇌부는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69억 원)의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존 두란이 알나스르로 이적한 상황에서 빌라가 이를 거부한 것이다. 또한 아스날은 바이에른 뮌헨의 마티스 텔 영입전에서도 철수했으며, 결국 텔은 라이벌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이적시장이 열려있을 때 우리 스쿼드를 개선할 기회를 모색하려는 명확한 의도가 있었다"면서 "그것을 이루지 못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유형의 선수만을 영입하려 했고, 이 점에서 우리는 매우 원칙적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도박이 아닌 현실"이라며 "우리는 현실에 직면해야 하고,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과 현재 있는 선수들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공격진에서 매우 유연해야 하며, 현재 건강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2골을 뒤진 상황이지만, 수요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