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호펜하임의 유망주 톰 비쇼프(19) 영입에 성공했다. 구단은 21일 비쇼프와 사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쇼프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바이에른에 합류할 예정이며, 2029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는 "톰 비쇼프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독일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라며 "1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유로파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로서 우리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호펜하임 유스 출신인 비쇼프는 16세에 분데스리가에 데뷔했으며, 독일 U16, U17, U18 대표팀을 거쳤다. 이번 시즌에는 총 24경기에 출전해 분데스리가에서 2골을 기록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는 15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왼발잡이 중앙 미드필더인 비쇼프는 강인한 체력과 기술을 겸비한 올라운드 미드필더다. 독일축구협회가 연령별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U19 프리츠 발터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세트피스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호펜하임은 15위로 강등권 한 자리 위에 머물러 있지만, 비쇼프는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번 영입으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중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뮌헨 출신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20)가 이미 독일 대표팀에서 뛰고 있으며, 비쇼프와의 조합은 공수 밸런스와 공격 지원 면에서 뛰어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에른은 이미 자말 무시알라(21), 마이클 올리세(23), 마티스 텔(19) 등 젊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폰소 데이비스(24)도 곧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미래가 밝다는 평가다. 여기에 비쇼프까지 가세하면서 바이에른의 젊은 피 수혈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