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케인 복귀로 '15년 연말 무패' 이어갈까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22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프치히전은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마인츠전 패배로 주춤한 바이에른에게 반등의 기회이자, 15년 간 이어온 연말 경기 무패 행진을 지켜야 하는 부담도 있다.
케인은 지난 11월 30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3분 만에 교체됐다. 이로 인해 레버쿠젠과의 독일컵, 하이덴하임,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경기까지 연이어 결장했다. 하지만 12월 5일부터 러닝을 시작했고, 16일부터는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합류하며 복귀 시계를 앞당겼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마지막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케인이 라이프치히전에서 분명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경기 13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케인의 복귀는 바이에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의 연말 경기 마지막 패배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겼는데, 사미 케디라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리를 놓쳤다. 그 이후 바이에른은 한 번도 연말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최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고전했던 바이에른이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케인의 복귀와 함께 15년 연말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024년을 유종의 미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