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운트 스포츠 디렉터가 요슈아 키미히와의 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몇 주 안에"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만료되는 현재 계약으로 인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키미히의 재계약은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30세인 키미히는 지난 2021년 여름 마지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로운트 디렉터는 지난 토요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0-0 무승부 경기 후 "몇 주 안에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현재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와 구단 모두 향후 계획에 대한 확실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은 최근 자말 무시알라와 5년 6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알폰소 데이비스와 마누엘 노이어의 재계약도 성사시켰다. 이사회 스포츠 담당 막스 에베를은 이러한 핵심 선수들의 잔류가 키미히에게도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베를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누엘, 알폰소, 자말과의 세 건의 중요한 계약 연장을 완료했다"며 "이는 언젠가 노이어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이 될 키미히에게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키미히는 바이에른에 남기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2015년 RB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한 키미히는 현재까지 바이에른에서 423경기에 출전해 43골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우측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클럽에서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2020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9월에는 일카이 귄도안의 은퇴 이후 독일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에베를은 에릭 다이어, 레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등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과의 계약 논의는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2-1 승) 이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레버쿠젠과의 무승부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며, 화요일 셀틱과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