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역사상 최저 기록을 세웠다. 15일(현지시간) 바이에르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경기 전반 45분 동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990년대 기록이 시작된 이래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경기 한 경기 전반전 동안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에른의 첫 슈팅은 74분이 되어서야 해리 케인이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쉽게 막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2위 레버쿠젠은 선두 바이에른에 8점 뒤진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레버쿠젠으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특히 바이에른의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은 전반전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헤딩을 시도하다 얼굴을 맞아 수분간 그라운드에 누워있기도 했다.
한편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 수요일 셀틱과의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콤파니 감독의 팀은 오는 화요일 2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