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알레한드로 발데가 헤타페전에서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리가는 이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라리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헤타페와 1-1로 비겼습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쥘 쿤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5분 마우로 아람바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불미스러운 일로 빛이 바랬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풀백 발데가 홈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당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발데는 "전반전에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당했다"면서 "이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심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심판은 프로토콜을 가동했다. 이제는 이것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21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