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2029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구단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18세 생일을 맞은 쿠바르시는 지난 시즌 1군으로 승격된 이후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계약은 2027년까지였으며, 새 계약에도 바이아웃 조항은 5억 유로(약 7,200억원)로 유지됐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성명을 통해 "쿠바르시는 수비수로서의 기본기뿐만 아니라, 경기 흐름을 잘 읽고 최고의 미드필더에 버금가는 수준의 라인브레이킹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100% 바르사의 DNA를 지녔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 마시아 유스 시스템 출신인 쿠바르시는 2024년 1월 당시 샤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1군에 승격됐으며, 지난 시즌 24경기에 출전했다. 한시 플리크 감독 부임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이번 시즌에는 전 경기인 3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2024년 3월 스페인 대표팀에 데뷔한 18세의 쿠바르시는 파리 올림픽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