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이나키 페냐가 주전 자리를 잃고 난 후 구단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상으로 주전 골키퍼로 발탁된 페냐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믿음직한 수문장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팀 미팅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은퇴를 철회하고 복귀한 보이체흐 슈체스니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스포르트지에 따르면 페냐는 최근 한지 플리크 감독과의 개별 면담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플리크 감독은 슈체스니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페냐가 주전 자리를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화가 매우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페냐가 구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2022년 1군 데뷔 이후 총 44경기에 출전한 페냐는 이번 시즌에만 22경기에 나서 6회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오는 주말 세비야와의 라리가 경기에서도 슈체스니가 선발 출전하고 페냐는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