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ESPN 소식통이 전했다.
카사도는 일요일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지만, 후반전 중반 에릭 가르시아와 교체될 때까지 계속 경기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간략한 성명을 통해 향후 며칠 내에 추가 검사를 실시하여 부상의 심각성과 필요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세의 카사도는 지난 여름 1군으로 정식 승격된 후 한지 플리크 감독 아래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총 35경기에 출전했으며, 클럽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지난 11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하기도 했다.
스페인 대표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번 주 UEFA 네이션스 리그 네덜란드와의 8강전을 위해 그를 호출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되었으며, 바이엘 레버쿠젠의 알레익스 가르시아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 역시 이번 주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빠졌다. 본머스의 딘 하위센이 U-21 대표팀에서 승격되어 그를 대체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검사 결과 마르티네스의 오른쪽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그는 클럽 의료진의 감독 하에 바르셀로나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SPN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수비의 중앙에서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마르티네스는 오랜 기간 결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사도의 부재는 플리크 감독에게 중원의 핵심 로테이션 옵션을 잃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프렌키 데용, 페드리, 가비, 페르민 로페스, 다니 올모를 활용할 수 있으며, 에릭 가르시아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바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장기간 결장 중인 다른 선수로는 마르크-안드레 테르 슈테겐과 마르크 베르날이 있으며,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조만간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