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와 바르셀로나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래시포드 측 대리인들이 바르셀로나와 대면 회담을 가졌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SPN 취재진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며,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27세 잉글랜드 공격수의 연봉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래시포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용이 배제된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이번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기 위해서는 재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에릭 가르시아와 안수 파티의 이적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래시포드 영입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라피냐가 좌측 공격수 자리를 맡고 있어 래시포드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12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그의 훈련 태도를 문제 삼은 바 있다. 현재 래시포드는 목요일 레인저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도르트문트도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분데스리가 구단의 재정 상황상 그의 높은 연봉을 부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