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인 요나탄 타 및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스카우트들이 21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두 선수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 수비수 타의 경우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타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와 자유계약 이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타는 이미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버쿠젠을 떠날 계획임을 밝힌 상태로, 유럽 정상급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함부르크에서 이적한 이래 레버쿠젠에서 35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33경기를 뛴 28세의 타는, 바르셀로나 한시 플리크 감독이 다음 시즌 수비진 보강을 위해 주목하는 '시장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차비 알론소 감독 아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비르츠 역시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올라있다. 21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르츠는 이전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으나,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ESPN은 지난 11월 레알 마드리드 역시 토니 크로스의 은퇴를 앞두고 팀의 창의성 부족을 우려해 비르츠를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비르츠는 최근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에서 2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는 비르츠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29경기를 소화했으며, 지난 여름 자국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