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세비야 4-1 격파...플리크 '타팀 신경쓰지 않겠다'

바르셀로나, 세비야 4-1 격파...플리크 '타팀 신경쓰지 않겠다'

바르셀로나가 세비야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하지만 한시 플리크 감독은 타 구단의 성적에 집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현지시간)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원정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 페르민 로페스, 하피냐, 에릭 가르시아의 득점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전날 마드리드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 선두와의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플리크 감독은 "우리는 다른 클럽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해냈고, 우리는 우리 자신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 들어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 중 7경기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매서워졌다. 전날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바르셀로나가 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플리크 감독은 "라리가에는 4-5개의 매우 좋은 팀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의 스타일과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 직후 루벤 바르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20분 만에 로날드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라우호는 발목 부상으로 월요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된 로페스가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하피냐가 쐐기골을 넣었다. 하지만 로페스가 투입 15분 만에 퇴장당하는 악재가 있었다. 10명이 된 상황에서도 에릭 가르시아가 쐐기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플리크 감독은 "10명이 된 상황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됐다"며 "4-4-1 포메이션은 우리의 스타일이 아니지만, 수비를 잘했고 득점까지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으로 주중 경기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3일간의 휴식을 갖게 된다. 플리크 감독은 "오늘 승점 3점을 얻었으니 3일 휴식을 준다"며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고 회복한 뒤 목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 라요 바예카노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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