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아카데미 유망주 10명 올 여름 놓칠 수도
바르셀로나의 강점 중 하나인 라 마시아 아카데미가 위기를 맞고 있다. 리오넬 메시, 하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제라르 피케, 세스크 파브레가스,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해 온 명문 아카데미지만, 현재 U19팀에서 뛰고 있는 최대 10명의 젊은 선수들을 올 여름 놓칠 위기에 처했다고 SPORT가 보도했다.
가장 우려되는 사례는 윙어 아르나우 프라다스, 득점왕 후고 알바, 얀 비르힐리 등이다. 이들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클럽은 아직 알바와 프라다스에게 계약 연장 제안을 하지 않았다. 비르힐리의 경우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상황은 불투명하다. 이는 조프레 토렌츠, 킴 주니엔트, 브라이언 파리나스 등과 함께 이 세 선수 모두 한시 플릭 감독의 1군에 진입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다.
프라다스는 바르셀로나 B팀(예비팀) 주장 우나이 에르난데스의 뒤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헥토르 랑헬, 파리나스, 아드리안 힐, 토마스 마르케스, 알렉산더 월튼, 다니 페레르, 마르코스 파리에고 등 다른 유소년 선수들도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의 스포팅 디렉터 데코와 라 마시아 책임자 호세 라몬 알렉산코, 토니 에르난데스는 이 유망주들의 미래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한편,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60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동점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다음 경기는 3월 27일로 예정된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로, 이 경기는 1군 의사 카를레스 미냐로 가르시아의 비극적인 사망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