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바야돌리드가 디에고 코카 감독을 단 8경기 만에 경질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라리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바야돌리드는 최근 5연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14일 시즌 종료 시까지를 계약 기한으로 부임한 코카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구단은 임시 감독으로 레저브팀을 이끌던 알바로 루비오 감독을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선임했다.
코카 감독 체제에서 바야돌리드는 리그에서 6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또한 지난달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3부리그 팀인 오우렌세CF에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앞서 바야돌리드는 지난 1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0-5로 패한 후 파울로 페촐라노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당시 페촐라노 감독은 리그 15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후 루비오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3경기에서 2승을 거두었고, 그 뒤를 이어 코카 감독이 부임했었다.
지난 시즌 페촐라노 감독 지휘 하에 승격에 성공했던 바야돌리드는 현재 24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 탈출선인 17위 라스팔마스와는 승점 8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바야돌리드는 오는 주말 아틀레틱 클럽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