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전 공격수이자 현 BBC 축구 평론가인 트로이 디니가 프리미어리그 이번 라운드의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디니는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골키퍼로 리버풀전에서 놀라운 선방쇼를 펼친 노팅엄 포레스트의 마츠 셀스를 꼽았다. "그는 리버풀을 상대로 7차례의 믿을 수 없는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경기에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수비진에서는 첼시의 리스 제임스가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제임스는 본머스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이와 아스톤 빌라의 에즈리 콘사도 수비진에 포함됐다. 특히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중원에서는 뉴캐슬의 산드로 토날리와 웨스트햄의 카를로스 솔레르가 선정됐다. 토날리는 도박 스캔들로 인한 출전 정지 이후 복귀해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린턴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드 트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럼의 알렉스 이워비도 이번 주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공격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마드 디알로, 그리고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이 선정됐다. 특히 디알로는 사우샘프턴전에서 12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삭은 "현재 지구상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찬사를 받으며, 2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주의 감독으로는 웨스트햄의 그레이엄 포터가 선정됐다. 포터는 풀럼전 승리를 통해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으며, 팀의 축구 스타일과 정체성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