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1조원 제안' 앞세워 음바페 이상 대우 요구…레알과 연봉 갈등

비니시우스, '1조원 제안' 앞세워 음바페 이상 대우 요구…레알과 연봉 갈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협상에서 음바페 이상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을 더욱 입증하면 더 나은 조건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시즌 말까지 협상을 미룰 계획이었으나, 비니시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것이 알려지면서 2025년 초 협상에 나서게 됐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협상의 주요 쟁점은 비니시우스의 연봉이다. 현재 킬리안 음바페와 비슷한 수준인 연 1,500만 유로(약 215억원)를 받고 있는 비니시우스는 팀 내 자신의 기여도를 고려할 때 더 높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대리인들은 연봉을 2,500만 유로(약 358억원) 이상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도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 측은 비니시우스에게 5년간 10억 유로(약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조건을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비니시우스 측은 연봉 2,000만 유로(약 286억원) 미만의 제안은 거절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비니시우스에게 돈이 전부는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주요 관심사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만큼, 특별 홍보대사직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세의 비니시우스와 그의 대리인들은 계약 갱신을 위한 높은 기준을 제시했다. 유럽 축구의 재정적 한계를 고려할 때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의 제안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 잔류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이러한 요구가 협상의 전략적 출발점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는 쉽지 않은 계약 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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