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훈련장에서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을 상대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 후 인스타그램에 재치있게 사과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개인기로 벨링엄을 따돌린 장면을 포착한 후 인스타그램에 "미안해 주드 벨링엄"이라는 장난스러운 메시지와 함께 공유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RB 잘츠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팀 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라리가에서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승에 그치고 있는 만큼, 홈 팬들 앞에서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억 유로(약 8억 5400만 파운드/11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이적료가 거론되고 있다. 벨링엄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가 1억 5천만 파운드를 투자해서라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6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그는 수요일 잘츠부르크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 비니시우스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