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또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제다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중 상대 수비수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마요르카의 수비수 파블로 마페오를 향해 "넌 형편없어. 집에나 가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했고, 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거친 수비로 유명한 마페오의 도발에 비니시우스가 결국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터널로 향하는 과정에서 비니시우스는 마요르카의 마누 모를라네스와 몸싸움을 벌였고, 레알 마드리드 스태프들이 급히 나서서 두 선수를 분리해야 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비니시우스의 잇따른 논란에 새 장을 추가했다. 그는 얼마 전 라리가 경기에서 발렌시아의 골키퍼 스톨레 디미트리에프스키를 가격해 퇴장당했으며, 이로 인해 리그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징계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니시우스는 오는 1월 12일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결승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이후 예정된 리그 2경기는 징계로 인해 결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