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의 로드리가 되겠다" 美 기대주, 잔류 승격 꿈꾸는 성 파울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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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의 기대주 제임스 샌즈(24)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성 파울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처럼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하는 것이다.

전술가형 미드필더의 야망

키 185cm의 샌즈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로드리의 경기를 꾸준히 연구해왔다. "시티 경기를 보면 화려한 윙어들이나 홀란드 때문에 그가 눈에 잘 띄지 않죠. 하지만 로드리가 없을 때 그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성 파울리의 알렉산더 블레신 감독은 샌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제임스는 축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압박 상황에서도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죠. 수비적 예측 능력이 탁월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즉각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유럽 무대 경험자

샌즈는 이미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41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 2022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출전한 바 있다. "미국을 떠나 처음으로 해외 생활을 했죠. 어려운 상황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법을 배웠고, 유럽 무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독특한 문화의 성 파울리

해골과 십자뼈 엠블럼으로 유명하고 사회의식이 높은 팬들로 알려진 성 파울리는 샌즈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 주부터 팬들이 클럽에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죠. 팬들이 우리와 함께하니까요."

2026 월드컵을 향해

2026년 자국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샌즈는 분데스리가 진출이 미국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끌기를 희망한다. 2023 골드컵 준결승이 마지막 A매치였던 그는 13경기 출전 기록을 더 늘리고 싶어한다.

"미국에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모든 선수가 다르죠. 저는 다른 미드필더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성 파울리에서 샌즈는 롤모델 로드리의 장점을 배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고의 선수들은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침착함과 전방 패스 능력은 물론, 수비와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죠. 저도 두 가지 모두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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