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17세 신성 라민 야말이 2030년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할 것을 공식 확인했다. 현재 2026년까지인 그의 계약에는 10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정확한 계약 체결 시기는 모르지만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야말은 "결국 바르사는 내 인생의 구단"이라며 "가능한 한 오래 바르사에서 뛰고 싶다. 나는 스페인 리그에서, 바르사에서 뛰고 싶고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성장
2014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 입단한 야말은 2023년 만 15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1군에서 총 7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한시 플릭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국가대표 성공과 높아진 시장가치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17경기를 소화한 야말은 지난 여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2.5억 유로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야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스페인 슈퍼코파 준결승 아틀레틱 클럽전에 선발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재계약은 세계 축구계의 가장 유망한 재능 중 하나인 야말의 미래를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며,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이 육성한 스타를 중심으로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