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구단주 교체 이후 발견된 이전 소유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절의 불법 자금 거래와 관련해 승점 감점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와 협상을 통해 금전적 합의를 도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첼시 측은 현 구단주인 토드 볼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2022년 5월 구단 인수 과정에서 이전 소유주 시절의 불법 자금 거래를 발견하고 이를 프리미어리그와 UEFA에 자진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첼시는 2012년과 2013년에 발생한 규정 위반이 전 소유주 아브라모비치 시절의 일이므로 승점 감점이나 다른 처벌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첼시는 이미 지난해 UEFA로부터 선수와 에이전트에 대한 불법 자금 지급과 관련해 860만 파운드(약 107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하지만 첼시가 승점 감점을 피하게 될 경우,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으로 승점이 감점된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조사 대상이 된 거래는 2013년 8월 러시아 클럽 안지 마하치칼라로부터 윌리안과 사무엘 에토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적료와는 별도로 러시아 관련 단체들에 자금이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12년 릴에서 에당 아자르를 영입하는 과정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더 타임스는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간의 협상 결과가 2025년 3월 말 이전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첼시는 UEFA와 맺은 860만 파운드 규모의 합의와 비슷한 수준의 해결책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