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과거 자신들이 팔았던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마크 구에히(24)의 영입을 추진하며 이번 시즌 최대의 이적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구에히는 2021년 첼시를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당시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미 지난 여름 뉴캐슬이 제시한 6500만 파운드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며 구에히 지키기에 나섰다. 아직 첼시로부터 공식 제안은 받지 않았지만, 구에히의 에이전트들은 이미 첼시의 관심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이번 영입 시도는 수비진 위기와 맞물려 있다. 웨슬리 포파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가운데, 브누아 바디아실 역시 2월까지 결장이 예정되어 있다.
2019년 EFL컵 2경기 출전에 그쳤던 구에히는 첼시를 떠난 뒤 스완지시티 임대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22경기를 소화했다.
현재 팰리스와 18개월의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이번 이적 시기가 모든 당사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구에히를 매각했을 당시와는 다른 토드 뵐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의 새 구단주들은 그를 1월 또는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영입 타깃으로 지목했다.
한편 첼시는 팰리스에 임대된 트레보 찰로바의 조기 복귀를 검토 중이며, 보카 주니어스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아론 안셀미노도 영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