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단체 회식을 계획했다. 현재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 일요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8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메일 스포츠에 따르면 선수단은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요일 맨체스터 시내에서 단체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등 주요 선수들이 불화설과 함께 팀을 떠나는 등 내부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현재 팀의 성적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은 13경기에서 10승을 거두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 시대 최저 승점을 기록하게 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선수들이 루벤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아모림은 21경기에서 9승밖에 거두지 못했으며, 최근에는 현재 맨유를 구단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12점에 불과해 강등권 탈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처지다. 주말 에버턴 원정을 시작으로 입스위치와의 홈경기 등 중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