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체포
충격적인 사건이 프리미어리그의 한 구단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오전 11시경, 경찰이 훈련장에 들이닥쳐 한 국가대표급 선수를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동료 선수들은 처음에 이를 장난으로 착각했으나, 실제 동료가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6시간의 조사
20대의 이 선수는 약 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잠재적인 불법 촬영물 확보를 위해 피의자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다. 체포 사유는 한 여성이 명시적으로 촬영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은밀한 만남을 몰래 촬영했다는 혐의였다.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경찰 대변인은 "20대 남성이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는 목요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했다.
피해 여성의 고통
피해 여성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친구들에게 심각한 수준의 모욕감과 수치심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만남의 종료 상황과 관련된 정황에 대해 깊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현대 사회에서 고액 연봉의 프로 선수들이 져야 할 책임과 의무, 그리고 사생활과 동의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법적 조치는 중단되었지만, 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직면하는 엄중한 감시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