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 밀란 테오 에르난데스,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다이빙' 퇴장... 페예노르트전 패배
AC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페예노르트에 패배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특히 핵심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의 다이빙으로 인한 퇴장이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산 시로에서 열린 이날 2차전에서 밀란은 1차전 0-1 패배를 뒤집기 위해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골로 1-0을 만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전 테오 에르난데스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명백한 다이빙을 시도했고,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였던 그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밀란은 결국 줄리안 카란자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16강에 진출, 아스널 또는 인터밀란과 맞붙게 됐다.
이번 탈락으로 AC 밀란의 부진한 유럽 무대 성적은 계속됐다. 지난 10년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현재 세리에A에서도 7위에 머물러 있는 밀란으로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