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악몽 딛고 일어선 후사노프...맨시티, 첼시 꺾고 4위 도약

데뷔전 악몽 딛고 일어선 후사노프...맨시티, 첼시 꺾고 4위 도약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영입선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프리미어리그 데뷔 경기에서 끔찍한 실수로 시작했지만, 팀은 첼시를 3-1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후사노프는 경기 시작 직후 치명적인 실수로 첼시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4분 만에 경고카드까지 받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맡은 제이미 레드냅은 "그런 상황에서는 머리가 건조기 속에 들어간 것 같다"고 표현했고, 게리 네빌은 "그 선수를 보며 울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시작은 아니었다"고 인정했고, 에를링 홀란드는 더 직설적으로 "팀 전체가 끔찍한 시작을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요스코 그바르디올, 홀란드, 필 포든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위로 올라섰고,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는 6점으로 좁혀졌다.

20세의 후사노프는 프로 경력이 70경기에 불과하고 영어도 능숙하지 않은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와 소통하려면 내가 러시아어나 우즈베크어를 배워야 할 것 같다"며 "그는 아직 젊고 오랜 기간을 함께할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첼시의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는 이번 시즌 5번째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산체스를 신뢰한다고 했지만, 다음 경기 선발에 대해서는 "일주일 동안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또 다른 새 영입선수 오마르 마르무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고, 함께 뛰는 것이 환상적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앨런 시어러도 "마르무시의 에너지와 속도, 의지가 인상적이었다"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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