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폰소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적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데이비스의 거취가 결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세의 왼쪽 풀백과 4년 6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결국 독일 잔류를 선택했다.
2019년 1월 밴쿠버 화이트캡스(MLS)에서 이적한 데이비스는 바이에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분데스리가 5회 우승에 더해 2020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계약 연장 후 데이비스는 "18살에 바이에른에 왔을 때 포지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매일 배우고 싶었다"며 "이 위대한 클럽과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데이비스는 전 대회 25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페예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현재 재활 중이다. 구단은 그의 복귀까지 최소 한 달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스의 잔류는 분데스리가 선두 탈환을 노리는 바이에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현재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 하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차바이 알론소가 이끄는 레버쿠젠을 6점 차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