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와 재계약 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 주장인 데이비스의 현 계약은 이번 시즌 말 종료될 예정이어서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바이에른 뮌헨과 24세 왼쪽 풀백 데이비스 측의 입장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4년 계약을 놓고 양측이 마지막 조율을 진행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영입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 알리안츠 아레나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월 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데이비스는 지금까지 21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무대에서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5회를 차지했고, 2020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전 대회 통틀어 23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캐나다 대표팀에서는 3경기를 소화했으나, 11월 수리남과의 CONCACAF 네이션스리그 8강전에는 '체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불참했다. 그의 부재 속에서도 캐나다는 4-0 종합스코어로 승리해 3월에 열릴 준결승에서 멕시코와 맞붙게 됐다.
데이비스의 다음 경기 출전은 이번 주말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