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향방을 예측한 '더 애슬레틱'의 최신 가이드가 공개됐다. 이 매체의 전문 기자진은 2025년 1월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37명의 선수들을 심층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은쿤쿠, 플로리안 비르츠, 마르틴 주비멘디, 니코 윌리엄스 등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오마르 마르무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완전 이적을, 에반 퍼거슨이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골키퍼 알바로 바예스는 현재 주목받는 이적생 중 한 명이다. 27세의 이 골키퍼는 레알 베티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여름 마르세유의 1000만 유로 제안을 거절하고 베티스 이적을 희망했다. 베티스는 500만 유로를 제안했으나 라스팔마스가 이를 거절했고, 결국 바예스는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2월 초 계약을 해지했다.
발렌시아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는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구단은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팀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잔류를 선택했다. 스페인 U-21 대표팀의 주전인 모스케라는 이번 여름 1억 유로 미만의 이적료로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잉글랜드의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은 사우샘프턴과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으나, 새로운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18세의 이 선수는 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각지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챔피언십 강등이 유력한 가운데, 디블링의 이적료는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타인, 제임스 피어스 등 유명 축구 기자들과 데이터 전문가, 편집자, 디자이너들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