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핀 다멘, "잉글랜드 대표팀 가능성 열어둬"
독일 출신 골키퍼가 영국 혈통을 통한 이중 국적 활용 가능성 시사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골키퍼 핀 다멘(26)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전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였다.
다멘은 최근 스카이 도이칠란트와의 인터뷰에서 "두 국가 모두에 소속감을 느낀다"며 "어느 쪽도 배제하지 않고 둘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서부 비스바덴에서 태어난 다멘은 영국인 어머니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그는 이미 독일 U-15부터 U-21까지 각급 대표팀을 거쳤으며, 현재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성인 대표팀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언젠가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한 다멘은 독일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언급하며 "항상 내 꿈이었다. 하지만 아직 그때가 오지 않았다. 초대받지 못했기 때문에 국제 경기 휴식기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멘은 현재 독일 골키퍼 서열에서 올리버 바우만, 슈테판 오르테가, 알렉산더 뉘벨에 이어 있으며,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은 부상 중이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이번 시즌 연속 6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예스 토루프 감독의 팀이 분데스리가 9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고, 내년 시즌 유럽 대회 진출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다멘과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과거 접점이 있다. 다멘은 10살 때 마인츠에 입단했으며, 투헬이 마인츠 감독(2009-2014)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유소년 선수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마인츠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스카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아직 다멘에게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연락하지 않았다. 투헬은 첫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조던 픽포드, 애런 램스데일, 딘 헨더슨, 제임스 트래포드 등 네 명의 골키퍼를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