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도르구, 자신에게 주어진 페널티 판정 번복 요청으로 아모림 감독 감동시켜
[유로싸커 = 이진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자신을 향한 페널티 판정을 번복해달라고 주심에게 요청한 새 영입 선수 패트릭 도르구의 공정성을 칭찬했습니다.
도르구는 유나이티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4-1로 승리한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이미 아리츠 엘루스톤도의 반칙으로 유나이티드의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하마라 트라오레와의 충돌 이후 추가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도르구는 주심에게 다가가 트라오레가 공을 정당하게 획득했으며 페널티가 아니라고 손짓으로 명확히 표현했습니다. 이에 주심은 신속하게 판정을 번복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그것이 올바른 행동이었기에 저는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0-0이거나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같은 반응을 보였을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르구는 얼마 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입스위치전에서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퇴장당하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2차전에서는 왼쪽 측면을 종횡무진 누비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두 번째 페널티킥을 획득한 것 외에도, 그의 강력한 전진 돌파는 존 아람부루가 그를 저지르다 퇴장당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그는 잘했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 포지션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는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3천만 파운드짜리 새 영입 선수에 대해 덧붙였습니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의 이마놀 알구아실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베누아 바스티앙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바스티앙 심판은 유나이티드에게 두 개의 페널티킥과 상대팀에 대한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마티이스 데 리흐트의 미켈 오야르자발에 대한 반칙으로 비디오 판독 후에야 소시에다드에게 페널티킥을 부여했습니다.
알구아실 감독은 "중립적인 심판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심판 판정을 받을 자격이 없었고, 이 경기도, 이 경기장도 그럴 자격이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유로파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8강에서 16강전에서 FCSB를 7-1 합계로 대파한 리옹과 맞붙게 됩니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말 일요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스터 시티를 원정으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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