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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엔드릭의 맹활약에 힘입어 코파 델 레이에서 셀타 비고를 연장 접전 끝에 5-2로 꺾었다.
엔드릭은 연장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첫 레알 마드리드 시그니처 순간을 만들어냈다. 팀이 위기에 처한 순간 박스 바깥에서 절묘한 피봇 턴으로 결승골을 꽂아넣었고, 이어 백힐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80분간 경기를 지배했으나, 10분의 실수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음바페가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를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후반 들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을 추가했는데, 이는 음바페와 브라힘 디아스의 연결 플레이로 만들어진 완벽한 역습골이었다.
그러나 카마빙가의 백패스 실수로 조나단 밤바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라울 아센시오의 페널티 실수로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전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루디거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를 강타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엔드릭이 박스 근처에서 절묘한 턴 슈팅으로 3-2를 만들었고, 발베르데가 30미터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팀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엔드릭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