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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블 영화 감독인 조 루소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조 루소는 동생 앤서니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4편을 연출한 유명 할리우드 감독으로, SOH 스포츠 컨소시엄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로 인수한 지 한 달 만에 구단 이사직을 맡게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스티븐 로젠과 헬미 엘투키 공동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와 렌, 테리가 셰필드 유나이티드 풋볼 클럽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셰필드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이사회에서도 최고 수준의 팀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와 렌, 테리는 각자 뛰어난 능력과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 브랜드 발전과 최고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기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이 루소 감독의 첫 영국 축구 경험은 아니다. 지난해 4월에는 할리우드 배우 폴 러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렉섬 경기를 관람한 바 있다. 당시 렉섬은 보레험 우드를 3-1로 꺾고 15년 만에 잉글랜드 리그 복귀를 확정지었다.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어 챔피언십 2위를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오는 화요일 스완지 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